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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 신상구(身上口)의 유래

말 한마디가 나 자신을 지키기도 하고해치기도 한다는 뜻을 가진고사성어 '신상구(身上口)'의 유래입니다.옛날 옛적, 바닷가 작은 마을에효심 깊은 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습니다.그의 아버지는 오랜 병환 끝에 점점 기력이쇠해져만 갔습니다.젊은이는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하고자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마을 어른들로부터오래 산 거북이를 끓인 물을 마시면병이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젊은이는 거북이가 있을 만한 곳으로 향했고,그곳에서 천 년은 족히 살았을 법한거대한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혼자 힘으로 옮기기엔 무거운 거북이를지게에 실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젊은이는 땀이 비 오듯 쏟아져 뽕나무 아래에털썩 주저앉았습니다.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거북이는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나는 ..

[따뜻한 하루] 불가능을 넘은 작곡가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작곡가'엑토르 베를리오즈'는 프랑스 리옹 근교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그가 어릴 때 프랑스는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정규적인 음악 교육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하지만, 그는 스스로 화성법을 공부하고 12세 때지방 실내악단을 위한 곡을 작곡했습니다.그는 스스로 음악 이론을 익히고악보를 베껴 쓰면서 작곡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파리 음악원 입학시험에 합격하며음악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작곡자에게 피아노는 너무도 중요한 악기인데어떤 곡을 작곡하건 일단 피아노로 스케치를 해보는 것은작곡의 가장 중요한 기초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그는 평생 피아노를 가까이하지 않았음에도음악을 악보에 담는 데 집중했고,마침내 그의 대표작 '환상교향곡'을완성하게 되었습니다.이후에도 그는 피아..

딸셋, 아들 하나 아빠 이야기

살다 보면, 우리는 누구나 예상치 못한 고통과 마주합니다.가까운 사람과의 갈등,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그럴 때 우리는 종종 묻습니다.“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하지만, 질문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이 일 속에서 내가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감사는 특별한 순간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숨 쉴 수 있는 오늘, 따뜻한 밥 한 끼,누군가의 짧은 위로 한마디…그런 작고 당연한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그것이 바로,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힘입니다. 삶은 때때로 너무 벅차고 불공평해 보이기도 하죠.기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은 소망들,최선을 다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노력들…하지만 그 모든 일들에도‘의미’가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우리의 마음은 서서히 단단해집니다.신의 인도에 자신을 온전히 맡긴다는 건,삶..

[따뜻한 하루] 두려움 극복

한 젊은이가 경사가 급한 고갯길을내려오고 있었습니다.마침, 그믐이고 밤안개가 자욱하여 사방이칠흑처럼 어두웠습니다.그런데 그만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로떨어지고 말았습니다.젊은이는 다행히 주변의 바위를 붙잡아버틸 수 있었습니다.도와달라고 큰 소리로 외쳤지만,늦은 밤이라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젊은이는 바위에서 떨어지면꼼짝없이 죽을 것 같아 불안에 떨며밤새 애를 태웠습니다.시간이 흘러 새벽이 되었습니다.마침내 동편 하늘이 밝아졌고,주위의 지형지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아... 이럴 수가!"바위에 매달린 젊은이가 아래를 보니1미터 아래로 새로운 산골짜기길이 있었던 것입니다.불과 1미터 밖에 안 되는 높이라서다리를 쭉 뻗으면 땅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젊은이는 이를 몰랐기 때문에밤새도록 바위에 매달려 ..

[오늘의 묵상] 2025년 07년 23일

[오늘의 묵상] 2025년 07월 23일범사에 감사하는 일상아재아재 바라아재 바라승아재"어떻게 하면 멋지고 유쾌한 일을 즐길 수 있을까?" 라고묻는 대신 "지금 어떤 선한 일, 옳은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질문하라.​그리고그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자신의 상태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끊임없이집중하며 돌아본다면,당신은 이 세상에 대해 전혀 드르면서도 만족스러운 시각을얻을 수 있다.​그리고 '산다'는 것이 진정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그때는 당장 선을 행할기회만 있다면현재의 삶이 괴롭든 편하든,또 건강하든 그렇지 않든,그런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진정한 삶은 우리 사상의 세계이다.그 속에 진정한 사랑이 많으면 많을수록우리 삶은 신과 가까워지고,훗날의 행복을 약속받은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오늘의 묵상] 2025년 07월 22일

[오늘의 묵상] 2025년 07월 22일범사에 감사하는 일상아재아재 바라아재 바라승아재신앙을 가진 사람도 때때로 믿음이 부족한 길을 가는 경우가 있다.​이들은 대개 신의 인도를 원하지만,결혼, 사교, 정치, 투기 같은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울타리를 치고,그 안에서는 신의 조언을 원치 않는 것은 물론,신이 들여다보는 것조차 싫어한다.​왜냐하면 이들은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어 있으며,그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신앙잉 없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 앞의 문제에 대해 번민하며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괴롭히고 압박한다.그리고 그것 때문에 불행에 빠져서야 다시 신의 도움을 청한다.​사실 그것이 불행에 빠진 경우 이들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일이다.​신이..

[따뜻한 하루] 준비된 마음

2015년에 개봉한 영화 '인턴'에는70세의 인턴사원 벤 휘태커가 등장합니다.은퇴 후 허전함을 견디지 못한 그는젊은이들로 가득한 회사에서 늦깎이 신입사원으로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벤은 매일 정장을 차려입고재킷 안주머니에 손수건을 넣습니다.요즘에는 잘 보이지 않는, 낯선 상황이었는데그는 늘 품고 다녔습니다.어느 날 동료가 손수건을 왜 챙기느냐고 묻자,벤은 망설임 없이 대답했습니다."누가 울면 빌려주려고요."그 한마디에는 그의 진심과 배려가담겨 있었습니다.벤은 힘들어하는 동료에게먼저 다가가 말을 건넸고,업무에 지쳐 있는 동료에게는말없이 다가가 커피를 가져다주었습니다.말수가 많지 않았지만그의 조용한 배려는 오히려 더 깊은 울림으로사람들의 마음에 닿았습니다.그의 주머니에는 언제든 누군가를 위해꺼낼 수 있는 손수..

[따뜻한 하루] 잘한다고 말해주세요

19세기 영국의 전설적인 화가인'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에게어느 날 한 노인이 자신의 그림이 그려진스케치북을 들고 찾아왔습니다.그 노인은 로제티에게 자신이 조금이라도화가의 재능이 있는지를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로제티는 그림을 살펴보다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전혀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노인은 실망한 표정이었지만어느 정도 각오한 듯 그리 놀라지는 않았습니다.노인은 다시 낡은 스케치북 하나를 꺼내더니거기에 그려져 있는 그림도 봐주기를요청했습니다.자기가 잘 아는 젊은 화가 지망생이그린 그림들이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이번 그림들은 놀랍게도 아주 훌륭했습니다.흥분한 로제티는 이 그림을 그린 화가 지망생은탁월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그 말을 듣는 순간 노인은조용히 로제티에게 말했습니다."사실..

[따뜻한 하루] 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

어느 잡지에서 짧은 글 하나를읽은 적이 있습니다.'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가장 많이 들어가는 재료는 무엇일까요?'처음에는 물이나 솔벤트 같은 재료들이 떠올랐지만,정답은 뜻밖에도 진짜 휘발유였습니다.그 순간, 마치 뒤통수를 한 대맞은 것 같은 놀라움이 밀려왔습니다.가짜 휘발유를 만들 때가장 많이 넣는 것이 '진짜 휘발유'라니,참 묘하고도 아이러니한 이야기였습니다.처음엔 쉽게 이해되지 않았지만생각할수록 그 묘한 역설에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향수를 만들 때도,가짜 향료보다 진짜 향료가더 많이 들어가야 가짜 향도 진짜처럼느껴집니다.이처럼 진짜가 많이 들어가야가짜도 더 그럴듯해질 수 있다는뜻이었던 것입니다.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을 때,진짜를 알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쉽게 단정 짓기보다한 걸음 물러서서 더 깊이..

[따뜻한 하루] 내 삶의 무게

어떤 사람이 자기의 짐을 지고 가다가신에게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다른 사람의 짐은 다 작고 가벼워 보입니다.그런데 제 짐은 이리 크고 무겁습니까?"그러자 신은 그 사람을 데리고짐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곳으로데려갔습니다."네 짐이 크고 무겁다니 다른 짐으로 바꾸어 주겠노라.이 중에서 네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아라."그 사람은 기쁜 마음에 가장 작고가벼운 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마음에 드는 짐을 쉽사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하루를 꼬박 고르다가 저녁때가 다 되어서야짐을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드디어 마음에 꼭 드는 짐을 찾았습니다.이렇게 작고 가벼운 짐으로 바꿀 수 있도록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러자 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신이 말했습니다."너의 그 짐을 자세히 보아라!그 짐은 본래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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